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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는 건축가?/사회와 지역10

이타미 준의 이름은 공항에서 왔고, 여권은 끝까지 한국 것이었다 공항 이름을 빌려 쓴 건축가가 제주에서 무엇은 빌리고 무엇은 남겼는지, 실내건축의 눈으로 따라간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이타미라는 이름이 어느 공항에서 왔는지, 그리고 그가 이름은 빌리면서 여권만은 왜 바꾸지 않았는지.포도호텔, 방주교회, 수풍석 뮤지엄이 각각 무엇을 빌리고 무엇을 남겼는지 하나씩 짚어 본다.설비 현장에서는 사고로 읽는 녹을 이 건축가가 어떻게 다뤘는지 확인해 볼 만하다.이 글의 순서공항 이름으로 불린 사람컴퓨터를 들이지 않은 손포도호텔은 지붕선부터 오름을 닮았다방주교회는 물 위에 서 있다수풍석은 늙는 재료로 지었다땅으로 돌아가는 건물건축 여정 — 고향과 대표작이 자리한 곳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도쿄 · 일본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작방주교회 · 대한민국지도에서 보기 길.. 2026. 10. 2.
마에카와 구니오의 집 앞에서 잔디부터 하늘까지 올려다봤다 르코르뷔지에의 첫 일본인 제자는 왜 전쟁 중에 지은 자기 집에 박공지붕을 얹었을까.먼저 알아둘 세 가지마에카와 구니오 저택 앞 둥근 기둥에는 전쟁이 남긴 사연이 있다.르코르뷔지에의 첫 일본인 제자는 대학 졸업식 날 밤에 파리로 떠났다.우에노 공원의 한 미술관은 전체 면적의 절반 넘게 땅속에 있다.이 글의 순서옛 일본으로 빨려 들어가는 정원박공 한가운데 선 기둥은 전신주였다고 한다마에카와 구니오는 졸업식 날 밤 시베리아 철도에 올랐다우에노 공원, 광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도쿄도미술관은 절반 넘게 땅속에 있다그가 고른 자리는 따로 있었다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니가타 · 일본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작마에카와 구니오 저택(에도도쿄 다테모노엔) · 일본지도에서 보기 길찾기3대표작도쿄문화회관 ·.. 2026. 9. 23.
프란시스 케레, 일곱 살에 학교를 찾아 마을을 떠나다 프란시스 케레는 부르키나파소 간도 마을에서 태어났는데, 그 마을에는 학교가 없었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프란시스 케레가 태어난 마을에는 학교가 없었다.그가 지은 첫 학교는 아직 학생이던 시절 모금으로 지은 것이다.그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 프리츠커상을 받았다.이 글의 순서프란시스 케레는 학교가 없는 마을에서 태어났다베를린에서 목수가 되었다가, 건축을 배우다학생이던 그가 모금해서 지은 학교런던 서펜타인 파빌리온, 그 나무를 다시 짓다2022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일곱 살 아이가 지은 학교, 지금도 서 있다Photo by © Francis Kéré Architecture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 2026. 8. 14.
찰스 코레아 — 집 안에 날씨가 머물 자리를 남겨 두다 찰스 코레아는 중정과 베란다, 단면과 배수로를 이용해 인도의 빛·바람·비를 건물 밖으로 밀어내지 않고 공간의 일부로 다뤘다.3초 요약찰스 코레아는 중정과 베란다를 남는 공간이 아니라 빛·바람·비를 조절하는 생활공간으로 다뤘다.간디 기념박물관의 RCC 빗물 채널부터 칸첸중가의 깊은 테라스까지 그의 기후 대응은 외관보다 평면과 단면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그의 건축은 기후에 민감했지만 사회적 형평성과 상징, 실제 유지관리까지 함께 볼 때 비로소 단순한 친환경 미담에서 벗어난다.이 글의 순서84미터 탑의 모서리는 왜 비어 있었나?유리창을 빼고도 박물관은 어떻게 숨을 쉬었나?찰스 코레아는 왜 방보다 하늘을 먼저 확보했나?땅속으로 내려간 미술관은 무엇을 얻었나?아홉 칸의 우주는 왜 한 칸을 옆으로 밀었나?결론 — .. 2026. 8. 5.
하산 파티는 마을을 지었지만 사람들은 오지 않았다 정부가 이주시키려던 주민 대부분은 끝내 그 마을로 오지 않았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그가 지은 새 구르나 마을에, 정작 이주 대상 주민 상당수는 오지 않았다.그의 진흙벽돌 기법은 나무 거푸집 없이도 돔과 볼트를 완성했다.그가 쓴 책은 마을의 절반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적정기술 건축의 고전으로 남았다.이 글의 순서기울여 쌓은 벽돌구르나, 무덤 위의 마을가난한 사람을 위한 건축사람들은 오지 않았다흙이 식힌 방가난을 위한 건축이라는 책Photo by Marc Ryckaert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알렉산드리아 · 이집트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작새 구르나 마을 · 이집트지도에서 보기 길찾기3대표작새 바리스 마을 · 이집트지도.. 2026. 8. 2.
군나르 아스플룬드, 묘지에서 굴뚝을 찾았다 비 오는 석양에 그 언덕을 걸었는데, 경외롭다는 말은 한참 뒤에야 떠올랐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우드랜드 공동묘지는 아스플룬드 혼자 만든 곳이 아니다. 서른 살 동갑내기 둘이 함께 낸 공모안에서 시작됐다.그곳에는 화장장이 있는데, 걸어 들어오는 방향에서는 굴뚝이 잘 보이지 않는다.그는 그 화장장이 완공된 해에 죽었고, 자신이 설계한 그 묘지에 묻혔다.이 글의 순서묘지에서 굴뚝을 찾고 있었다아름다움보다 무서움이 먼저 왔다서른 살에 묘지 공모에 당선됐다언덕과 나무가 주인공이다마지막으로 지은 건물이 화장장이었다그때는 굴뚝을 찾지 말고Photo by Unknown authorUnknown author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스톡홀름.. 2026.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