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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는 건축가?58

에두아르두 소투 드 모라는 채석장 암벽을 골대 뒤에 그대로 남겼다 조각을 하다 건축으로 온 포르투 건축가를 찬양, 비판, 의견, 진실의 순서로 읽고, 땅과 재료를 먼저 다룬 방식을 실내건축의 눈으로 따라간다. 먼저 알아둘 세 가지 채석장 암벽을 지우지 않고 경기장의 한 면으로 쓴 건축가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왜 단순하다는 평을 받는지.브라가 경기장, 몰레두 주택, 카자 다스 이스토리아스에서 땅과 재료를 먼저 다룬 방식을 하나씩 짚어 본다.설비 점검의 눈으로 암반 절개면과 비탈의 옹벽을 어떻게 읽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볼 만하다. 이 글의 순서조각을 하려던 사람이 건축으로 옮겨 왔다1. 찬양 — 채석장 암벽을 지우지 않고 골대 뒤에 남겼다2. 비판 — 단순함의 값은 사진에 남지 않는다3. 의견 — 애쓴 흔적을 지우는 데 가장 애쓴 사람4. 진실 — 화강암 .. 2026. 10. 9.
이타미 준의 이름은 공항에서 왔고, 여권은 끝까지 한국 것이었다 공항 이름을 빌려 쓴 건축가가 제주에서 무엇은 빌리고 무엇은 남겼는지, 실내건축의 눈으로 따라간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이타미라는 이름이 어느 공항에서 왔는지, 그리고 그가 이름은 빌리면서 여권만은 왜 바꾸지 않았는지.포도호텔, 방주교회, 수풍석 뮤지엄이 각각 무엇을 빌리고 무엇을 남겼는지 하나씩 짚어 본다.설비 현장에서는 사고로 읽는 녹을 이 건축가가 어떻게 다뤘는지 확인해 볼 만하다.이 글의 순서공항 이름으로 불린 사람컴퓨터를 들이지 않은 손포도호텔은 지붕선부터 오름을 닮았다방주교회는 물 위에 서 있다수풍석은 늙는 재료로 지었다땅으로 돌아가는 건물건축 여정 — 고향과 대표작이 자리한 곳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도쿄 · 일본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작방주교회 · 대한민국지도에서 보기 길.. 2026. 10. 2.
의자를 만들던 손, 콘크리트를 두드리다 — 마르셀 브로이어 바우하우스의 강철 의자에서 세인트존스의 콘크리트 종탑까지, 한 사람의 손이 다룬 두 재료 이야기.먼저 알아둘 세 가지가구 디자이너가 왜 콘크리트 건물을 지었는지, 그 이유는 의자를 만들 때부터 정해져 있었다.브로이어의 거친 콘크리트 표면은 세월이 만든 게 아니라 사람이 망치로 두드려 만든 것이다.세인트존스 수도원의 종탑은 벽도 지붕도 아닌, 그 모양만으로 혼자 서 있는 콘크리트판이다.이 글의 순서의자에서 시작된 손그로피우스의 그늘, 그리고 자기 집강철에서 콘크리트로 옮겨간 손차갑다는 말과 견고하다는 말 사이가구를 만들던 손이 남긴 것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페치 · 헝가리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작휘트니 미술관 브로이어 빌딩 · 미국지도에서 보기 길찾기3대표작유네스코 본부 · 프랑스지도.. 2026. 9. 28.
마에카와 구니오의 집 앞에서 잔디부터 하늘까지 올려다봤다 르코르뷔지에의 첫 일본인 제자는 왜 전쟁 중에 지은 자기 집에 박공지붕을 얹었을까.먼저 알아둘 세 가지마에카와 구니오 저택 앞 둥근 기둥에는 전쟁이 남긴 사연이 있다.르코르뷔지에의 첫 일본인 제자는 대학 졸업식 날 밤에 파리로 떠났다.우에노 공원의 한 미술관은 전체 면적의 절반 넘게 땅속에 있다.이 글의 순서옛 일본으로 빨려 들어가는 정원박공 한가운데 선 기둥은 전신주였다고 한다마에카와 구니오는 졸업식 날 밤 시베리아 철도에 올랐다우에노 공원, 광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도쿄도미술관은 절반 넘게 땅속에 있다그가 고른 자리는 따로 있었다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니가타 · 일본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작마에카와 구니오 저택(에도도쿄 다테모노엔) · 일본지도에서 보기 길찾기3대표작도쿄문화회관 ·.. 2026. 9. 23.
오귀스트 페레는 거푸집을 뜯은 다음에 망치를 들었다 오귀스트 페레는 거푸집을 뜯은 콘크리트 면을 망치로 다시 두들겨 골재를 드러내고 그대로 마감으로 삼았다. 예산이 없어 정직해진 랭시 노트르담 성당의 얇은 기둥, 르코르뷔지에와 갈라선 창 논쟁, 일흔에 맡은 르아브르 재건까지 그가 내린 판단을 하나씩 따라 읽는다.매끈하게 나온 콘크리트 면을 일부러 깨뜨려 속의 자갈을 드러낸 공정에 대하여.먼저 알아둘 세 가지르코르뷔지에가 스물한 살에 배운 철근콘크리트는 이 사람의 사무실에서 나왔다.랭시 성당의 벽이 색유리로 가득한 이유는 미학이 아니라 예산이었다.르아브르 시민들은 자기 도시를 오래 싫어했다. 세계유산이 된 것은 그다음 일이다.이 글의 순서잘 나온 면을 왜 깨뜨렸나도면과 견적서를 같은 사람이 썼다돈이 없어서 정직해진 성당창문 하나로 제자와 갈라섰다일흔에 도시.. 2026. 9. 16.
김중업의 처마는 담장 안에 있다 출퇴근길에 그 담장 앞을 지나면서도, 나는 그가 만든 지붕 곡선을 본 적이 없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주한 프랑스대사관의 지붕 곡선은 담장에 가려 길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처마를 콘크리트로 옮긴 그 건물에서 덕수궁까지는 걸어서 20분이 안 걸린다.같은 건축가가 8년 뒤에 지은 건물에는 처마가 없다. 31층 유리 상자였다.이 글의 순서담장 안에 있어서, 나는 그 지붕을 못 봤다덕수궁까지 걸어서 20분인데파리에서 3년, 돌아와서 만든 처마8년 뒤 그는 31층 유리 상자를 세웠다쫓겨났고, 철거됐다담장 없이 만질 수 있는 김중업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평양 · 북한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작주한 프랑스대사관 · 대한민국지도에서 보기 길찾기3대표작삼일빌딩 · 대한민국지도에서 보기 길찾기담장 안.. 2026.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