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는 건축가?/빛과 재료의 장인9 의자를 만들던 손, 콘크리트를 두드리다 — 마르셀 브로이어 바우하우스의 강철 의자에서 세인트존스의 콘크리트 종탑까지, 한 사람의 손이 다룬 두 재료 이야기.먼저 알아둘 세 가지가구 디자이너가 왜 콘크리트 건물을 지었는지, 그 이유는 의자를 만들 때부터 정해져 있었다.브로이어의 거친 콘크리트 표면은 세월이 만든 게 아니라 사람이 망치로 두드려 만든 것이다.세인트존스 수도원의 종탑은 벽도 지붕도 아닌, 그 모양만으로 혼자 서 있는 콘크리트판이다.이 글의 순서의자에서 시작된 손그로피우스의 그늘, 그리고 자기 집강철에서 콘크리트로 옮겨간 손차갑다는 말과 견고하다는 말 사이가구를 만들던 손이 남긴 것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페치 · 헝가리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작휘트니 미술관 브로이어 빌딩 · 미국지도에서 보기 길찾기3대표작유네스코 본부 · 프랑스지도.. 2026. 9. 28. 로헬리오 살모나, 벽돌이 산을 닮아 보일 때 세 개의 곡선 탑이 투우장 중심을 축으로 돌 때, 나는 배관 도면에서 분기점을 찾는 기분이 들었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살모나는 르 코르뷔지에 아틀리에를 거쳐 돌아와 보가타 벽돌을 택했다.토레스 델 파르케의 곡선은 투우장 중심을 축으로 산을 받아 적었다.물이 흐르는 공간은 아름다우면서도 관리의 수고를 의도적으로 남긴 것처럼 보인다.이 글의 순서투우장 옆에 세 개의 곡선이 서 있다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를 나와 벽돌을 택하다물이 흐르는 자리, 유지가 어려운 자리카르타헤나의 중정에서 시간이 갈라진다벽돌이 산을 닮아 보일 때Photo by JuanGris (Lucía Estévez)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파리 · 프랑스지도에서 보기.. 2026. 9. 3. 시구르드 레베렌츠, 벽돌을 자르지 않은 사람의 불편한 창 두꺼운 줄눈은 벽돌의 오차를 받아주었고, 성 페트리 교회의 유리는 창틀도 없이 벽 바깥에서 버텼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시구르드 레베렌츠의 후기 교회에서 두꺼운 줄눈은 서툰 시공의 흔적이 아니라 벽돌을 자르지 않기 위한 설계 수단이었다.스톡홀름 삼림묘지는 레베렌츠의 단독작이 아니며, 아스플룬드와의 역할은 시기와 장소에 따라 달라졌다.성 페트리 교회의 유리는 보통 창처럼 벽 안에 끼워지지 않았고, 외벽 쪽에서 금속 고정구에 붙잡혔다.이 글의 순서줄눈이 벽돌보다 먼저 앞으로 나왔다문을 열었는데 입구가 끝나지 않는다시구르드 레베렌츠는 묘지에서 길부터 그렸다건축을 떠나 창문을 만들던 시간이 있었다유리를 왜 벽 바깥에 매달았을까?반듯함을 버리고도 벽은 서 있었다Photo by Arkitekt Bernt Nyberg.. 2026. 8. 20. 카를로 스카르파는 이음새를 숨기지 않았다 평생 건축가로 도면에 서명할 자격이 없었던 그는,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에야 그 자격을 받았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스카르파는 평생 법적으로 '건축가'라고 서명할 자격이 없었다.그는 베네치아의 홍수를 막지 않고 그 물을 위한 마당을 설계했다.그의 마지막은 평생 확인하던 단차 하나를 놓친 계단에서였다.이 글의 순서이음새를 감추지 않는 손건축가라고 서명할 수 없었던 사람베네치아의 유리, 물에 잠기는 마당카스텔베키오, 역사를 들추다브리온 가족묘지센다이의 계단Photo by Attributed to Michelino da Besozzo (more probably) or to Stefano da Verona (old attribution)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여행 계획 .. 2026. 7. 9. 루이스 바라간은 벽으로 빛에 색을 입혔다 그가 평생 지킨 사생활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도면과 서재가 스위스로 넘어가며 다른 방식으로 끝났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바라간의 벽은 빛을 막지 않고 색으로 물들였다.그의 도면과 서재는 지금 멕시코가 아니라 스위스에 있다.말 목장 하나를 짓는 데도 그는 담장 색부터 골랐다.이 글의 순서벽이 빛을 물들이다말과 침묵쿠아드라 산 크리스토발카사 힐라르디의 노란 복도그의 서재는 스위스에 있다그가 지킨 침묵Photo by Thomas Ledl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건축 여정 — 고향과 대표작이 자리한 곳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과달라하라 · 멕시코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작카사 루이스 바라간 · 멕시코지도에서 보기 길찾기3대표작쿠아드라 산 크리스토발 · 멕.. 2026. 7. 9. 구마 겐고는 지는 건축을 짓는다 화려한 기둥으로 시작한 그의 건축은, 그 건물이 장례식장이 된 뒤 완전히 다른 길로 접어들었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그는 못 하나 안 쓰는 전통 이음을 건물 파사드 크기로 키웠다.거품경제 과시욕의 상징이던 그의 건물은, 지금 장례식장으로 쓰인다.자하 하디드의 설계가 백지화된 뒤, 그 경기장은 구마 겐고에게 돌아갔다.이 글의 순서못 없이 끼우다거대한 기둥, 그리고 조롱지방에서 보낸 시간돌 속으로 빛이 들어오다그 기둥 건물은 지금 장례식장이다올림픽 경기장에도 나무를 썼다Photo by Wiiii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요코하마 · 일본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작M2 빌딩 · 일본지도에서 보기 길찾기3대표작스톤 뮤지엄 · 일본지도에.. 2026. 7.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