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 짓는 건축가?/현대건축11

에두아르두 소투 드 모라는 채석장 암벽을 골대 뒤에 그대로 남겼다 조각을 하다 건축으로 온 포르투 건축가를 찬양, 비판, 의견, 진실의 순서로 읽고, 땅과 재료를 먼저 다룬 방식을 실내건축의 눈으로 따라간다. 먼저 알아둘 세 가지 채석장 암벽을 지우지 않고 경기장의 한 면으로 쓴 건축가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왜 단순하다는 평을 받는지.브라가 경기장, 몰레두 주택, 카자 다스 이스토리아스에서 땅과 재료를 먼저 다룬 방식을 하나씩 짚어 본다.설비 점검의 눈으로 암반 절개면과 비탈의 옹벽을 어떻게 읽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볼 만하다. 이 글의 순서조각을 하려던 사람이 건축으로 옮겨 왔다1. 찬양 — 채석장 암벽을 지우지 않고 골대 뒤에 남겼다2. 비판 — 단순함의 값은 사진에 남지 않는다3. 의견 — 애쓴 흔적을 지우는 데 가장 애쓴 사람4. 진실 — 화강암 .. 2026. 10. 9.
제프리 바와, 변호사를 그만두고 정글이 된 땅을 샀다 제프리 바와는 변호사로 일하다 서른 무렵 정글이 된 농장을 사들였고, 마흔이 다 되어서야 건축을 배우기 시작했다. 다리를 건너야 닿는 스리랑카 국회의사당, 바위에 몸을 숨긴 칸달라마 호텔, 평생 손보던 정원 루눈가나를 통해 그가 땅을 읽는 방식을 차례로 따라간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제프리 바와는 마흔이 다 되도록 건물을 한 채도 설계하지 않았다.스리랑카 국회의사당은 정치인들이 매일 다리를 건너야 닿을 수 있는 자리에 있다.칸달라마 호텔은 완공 당시 환경 단체의 반대 속에 문을 열었다.이 글의 순서정글이 된 땅을 그대로 샀다변호사 자격증 다음에는 건축 자격증이었다국회의사당인데 다리를 건너야 한다바위에 짓겠다고 하자 반대가 시작됐다나무를 몇 번이나 다시 옮겼는지는 아무도 세지 않았다말을 잃은 뒤에도 그는 현.. 2026. 8. 3.
이토 도요는 경성에서 태어났다 이토 도요는 1941년 지금의 서울에서 태어나 네 살 때 일본으로 돌아갔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이토 도요는 지금의 서울에서 태어났다.그가 초기에 가장 아꼈던 집은 지금 남아 있지 않다.그가 설계한 건물은 2011년 대지진에서 크게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이 글의 순서이토 도요는 경성에서 태어났다우르반 로봇이라는 사무소 이름이토 도요가 누이를 위해 지은 집은 이제 없다해초처럼 흔들리는 기둥11년 걸린 동굴, 그리고 재난 이후의 작은 집경성에서 시작해 여기까지Photo by Walaiporn Nakapan (Toutou) at th.wikipedia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서울 · 대한민국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작센다이 미.. 2026. 7. 7.
산티아고 칼라트라바, 너무 미끄러웠던 유리 다리 빌바오의 유리 다리는 너무 미끄러워서, 결국 고무 매트를 덧씌워야 했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설계한 다리 하나는 너무 미끄러워서 고무 매트를 덧씌워야 했다.그는 건축가이면서 동시에 토목공학 박사이기도 하다.이렇게 유명한데도 그는 프리츠커상을 받지 못했다.이 글의 순서빌바오의 유리 다리는 너무 미끄러웠다건축가이자 동시에 공학박사칼라트라바, 뒷줄 없는 다리를 세우다고향에 지은 미래도시, 그리고 떨어진 타일뉴욕의 새 모양 역, 예산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이렇게 유명한데, 프리츠커상은 없다Photo by Ken Lund from Reno, Nevada, USA / CC BY-SA 2.0 / Wikimedia Commons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베니마멧(발렌시아) · 스페인.. 2026. 6. 26.
노먼 포스터, 노동자의 아들에서 귀족이 되다 노먼 포스터는 영국 공군에서 비행기 정비를 경험한 뒤, 구조와 설비를 감추지 않는 건축으로 나아갔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노먼 포스터는 건축가가 되기 전 영국 공군에서 복무했다.그가 지은 은행 본사는 세계 곳곳의 공장에서 만든 부품을 조립해 지었다.그는 노동자의 아들에서 귀족 작위를 받은 사람이 됐다.이 글의 순서공군에서 비행기를 만지던 시절예일에서 만난 리처드 로저스노먼 포스터, 건물을 부품으로 조립하다국회의사당 지붕에 유리 돔을 얹다런던의 오이 건물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노동자의 아들이 귀족원 의원이 됐다Photo by Diario de Madrid / CC BY 4.0 / Wikimedia Commons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레디시(맨체스터) · 영국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 2026. 6. 26.
렌초 피아노, 도면보다 현장을 먼저 믿다 렌초 피아노의 집안은 아버지부터 형까지 대대로 건설업자였다.먼저 알아둘 세 가지렌초 피아노는 대대로 건설업자였던 집안에서 태어났다.그가 설계한 미술관 하나는 완공 당시 정유공장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그의 공항 건물 하나는 섬이 가라앉아 지금도 높이를 다시 맞추고 있다.이 글의 순서렌초 피아노는 공사장에서 자랐다루이스 칸 밑에서 배우고, 리처드 로저스를 만나다렌초 피아노, 배관을 색깔별로 밖에 걸었다간사이 공항, 섬이 계속 가라앉았다런던의 유리 파편과, 식물로 덮은 지붕건축가에서 종신 상원의원이 되다Photo by Columbia GSAPP / CC BY 2.0 / Wikimedia Commons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1고향제노바 · 이탈리아지도에서 보기 길찾기2대표작퐁피두 센터 · 프랑스지.. 2026.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