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는 건축가?2026. 7. 28.by aclstoryji

40년 동안 같은 문법을 다시 쓴 건축가 "찰스 과스메이"

찬양 · 비판 · 의견 · 진실의 네 시선으로 다시 읽는 건축가 에세이

찰스 과스메이, 스물일곱에 부모의 집을 짓고 평생 그 집에 대답한 사람

화가의 아들이 목재로 세운 첫 집이 40년 경력의 기준점이 된 이유를 실무자의 눈으로 읽는다.

찰스 과스메이(Charles Gwathmey, 1938–2009)는 미국을(를) 대표하는 뉴욕 파이브 건축가입니다. 이 글에서는 찰스 과스메이의 생애와 대표작, 건축 철학을 찬양·비판·의견·진실의 네 시선으로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3초 요약
  • 찰스 과스메이는 스물일곱 무렵 부모를 위한 삼나무 주택으로 출발한 미국 건축가다.
  • 1992년 구겐하임 증축으로 가장 널리 알려졌고 동시에 가장 많이 비판받았다.
  • 그는 첫 집의 문법을 버리지 않고 40년 동안 고쳐 쓴 사람이다.
Solomon R. Guggenheim Museum AdditionPhoto by Doubleduhgirls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건축 여정_건축가와 함께한 곳

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
찰스 과스메이(Charles Gwathmey, 1938–2009)는 미국의 뉴욕 파이브 건축가입니다. 화가의 아들이 목재로 세운 첫 집이 40년 경력의 기준점이 된 이유를 실무자의 눈으로 읽는다. 실내건축과 재료 수업에서 삼나무 견본을 처음 만졌을 때, 나는 목재를 따뜻한…

목재 견본에 처음 손을 댄 날의 오해

실내건축과 재료 수업에서 삼나무 견본을 처음 만졌을 때, 나는 목재를 따뜻한 재료라고 적었다. 손끝 감각만 믿은 문장이었다. 나중에 현장에서 배운 건 다른 쪽이었다. 목재 외장은 남서면부터 먼저 늙는다. 자외선과 비가 함께 때리는 면의 색이 3년만 지나도 나머지 면과 달라진다.

찰스 과스메이는 그 재료로 자기 이름을 시작한 건축가다. 193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대를 거쳐 예일대에서 건축 석사를 마쳤고, 2009년 뉴욕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첫 건물은 스물일곱 무렵 시작됐다. 그리고 그 건물의 클라이언트는 자기 부모였다.

Whig Hall Princeton UniversityPhoto by PoliticsIsExciting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화가의 아들이 도면을 들고 왔을 때

아버지는 화가 로버트 과스메이였다. 색과 형태로 먹고사는 집에서 자란 아들이 건축을 택했다. 그리고 뉴욕주 롱아일랜드 아마간셋에 부모를 위한 주택과 작업실을 설계했다. 1965년에 시작해 1967년 무렵 완성됐다.

이 집은 목조 골조에 삼나무 널을 붙인 구성이다. 원통과 사각을 겹쳐 놓은 덩어리에 널을 방향을 바꿔 대었고, 그 결과 표면이 하나의 방향으로 읽히지 않는다. 사진으로 보면 나무 표면에 그림자가 여러 각도로 앉는다.

부모를 위해 집을 짓는 일이 어떤 압력인지 나는 짐작만 한다. 검사 조서에 이름을 올리는 일도 남의 시설일 때와 내 사람의 시설일 때 손끝의 무게가 다르다. 예산도 크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그 조건에서 나온 집이 이후 그의 전 경력의 기준점이 됐다.

대부분은 스물일곱의 문장을 부끄러워하며 버린다.
Astor Place TowerPhoto by Jim.henderson / CC0 / Wikimedia Commons

1972년, 다섯 사람 가운데 가장 지어 본 사람

1972년 『Five Architects』가 나오면서 그는 리처드 마이어, 피터 아이젠만, 마이클 그레이브스, 존 헤이덕과 함께 뉴욕 파이브로 불렸다. 다섯 사람의 공통점은 1920년대 르 코르뷔지에의 백색 시기를 다시 읽은 태도였다.

다만 과스메이의 자리는 조금 다르다. 다른 이들이 도면과 이론에서 논쟁을 밀어붙이던 시기에, 그는 실제로 세워진 건물의 수를 늘리고 있었다. 1968년 로버트 시걸과 함께 사무소를 열고 40년 넘게 운영했다.

이 차이가 평가의 갈림길이 된다. 어떤 이는 그를 이론적 야심이 가장 얕았던 사람으로 읽는다. 다른 이는 다섯 명 가운데 유일하게 건축을 계속 직업으로 완주한 사람으로 읽는다. 나는 두 번째 읽기가 덜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나선 뒤에 사각 석판이 섰다

1992년 문을 연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증축은 그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동시에 가장 많이 두들겨 맞은 일이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나선 뒤편에 석재로 마감한 사각 덩어리가 올라섰다. 라이트를 가렸다는 비난이 나왔다.

그러나 도면을 기능으로 읽으면 셈이 달라진다. 원래의 나선은 다음 문제를 안고 있었다.

- 평면 전시실이 거의 없어 큰 사각 회화를 걸기 어렵다 - 수장고와 사무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 관람 동선이 나선 하나에 전부 걸려 있다

증축은 이 셋에 답을 냈다. 미술관은 걸 곳이 있어야 미술관이다. 아름다움을 지키자는 주장과 유물을 보관할 자리를 만들자는 주장이 부딪힐 때, 나는 후자의 손을 완전히 놓지 못한다. 시설을 관리해 본 사람의 습성일 것이다.

40년 동안 같은 문법을 다시 쓴다는 것

과스메이 시걸의 작업 목록은 주택에서 대학 건물, 도서관, 고층 주거까지 넓다. 프린스턴대 위그 홀 개조, 뉴욕 애스터 플레이스의 원통형 주거 타워가 자주 언급된다. 규모와 용도는 다른데 기하학의 어휘는 반복된다. 원통, 사각, 경사면, 그리고 그 셋이 부딪히는 자리.

반복은 두 가지로 읽힌다. 하나는 숙련이다. 같은 어휘를 오래 쓴 사람의 접합부는 정교해진다. 다른 하나는 정지다. 1967년의 문법으로 1997년의 도시를 푸는 일이 늘 맞을 수는 없다.

그럼에도 나는 이 지점에서 그를 부러워한다. 스물일곱에 만든 문장을 일흔까지 고쳐 쓸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은 스물일곱의 문장을 부끄러워하며 버린다.

결론: 찰스 과스메이가 삼나무에 맡긴 대답

정리하면 이렇다. 찰스 과스메이는 1938년 샬럿에서 태어나 예일에서 건축을 배웠고, 스물일곱 무렵 부모를 위한 아마간셋 주택으로 출발했다. 1968년부터 로버트 시걸과 사무소를 운영하며 주택에서 미술관 증축까지 40년간 실무를 이어갔고, 2009년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첫 집은 지금도 사유지에 있다. 만약 그 앞에 선다면 내가 확인하고 싶은 건 형태가 아니다. 남서면 삼나무 널의 색이다. 60년 가까이 비를 맞은 면과 처마 아래 면의 색차가 얼마나 벌어졌는지, 그것만 손으로 만져 보고 싶다.

 

쉬어가는 퀴즈

아마간셋 주택의 클라이언트는 누구였는가

  • 가. 미술관 재단
  • 나. 과스메이의 부모
  • 다. 예일대학교
정답 확인

정답: 나. 화가인 아버지 로버트 과스메이와 어머니를 위해 설계한 주택과 작업실이다.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

찰스 과스메이는 어디서 태어났는가?

193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대를 거쳐 예일대에서 건축 석사를 마쳤고, 2009년 뉴욕에서 사망했다. 아버지는 화가 로버트 과스메이다.

아마간셋 주택은 왜 중요한가?

1960년대 중후반 뉴욕주 롱아일랜드 아마간셋에 자기 부모를 위해 설계한 주택과 작업실이다. 목조 골조에 삼나무 널을 붙인 구성으로, 원통과 사각을 겹치는 그의 기하학이 처음 나타난 건물이다. 이후 40년 경력의 기준점으로 자주 언급된다.

구겐하임 미술관 증축은 왜 논란이 됐는가?

1992년 완공된 이 증축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나선 뒤편에 사각 덩어리를 세우는 방식이었고, 원작을 가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다만 평면 전시실과 수장고 부족, 단일 동선 문제를 실제로 해결한 작업이기도 하다. 평가는 지금도 나뉜다.

뉴욕 파이브에서 과스메이의 위치는 어떤가?

1972년 책 『Five Architects』로 함께 묶인 다섯 명 가운데 실제 시공 실적이 꾸준했던 인물로 평가된다. 이론적 논쟁보다 실무 축적에 무게가 있었다. 그래서 야심이 얕았다는 비판과 유일하게 완주했다는 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

삼나무 목재 외장은 관리가 어렵지 않은가?

목재 외장은 자외선과 강우가 겹치는 남서면부터 색이 먼저 변한다. 표면이 회색으로 가는 자연 노화 자체는 결함이 아니지만, 면별로 색차가 벌어지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접합부와 하단 마구리 처리가 수명을 좌우한다.

참고문헌

  1. Arthur Drexler 외, Five Architects, Wittenborn, 1972
  2. Brad Collins, Diane Kasprowicz 편, Gwathmey Siegel: Buildings and Projects, Rizzoli
  3. Kenneth Frampton, Modern Architecture: A Critical History, Thames & Hudson
  4. The New York Times, Charles Gwathmey 부고 기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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