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는 건축가?2026. 7. 30.by aclstoryji

건물을 감추고 땅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일관된 작업을 한 건축가 "에밀리오 암바스"

찬양 · 비판 · 의견 · 진실의 네 시선으로 다시 읽는 건축가 에세이

에밀리오 암바스 — 건물 위에 흙을 덮으면 그것은 건축인가 지형인가

지붕을 땅으로 되돌린 아르헨티나 출신 건축가, 그 초록이 실제로 무엇을 감당하는지 실무의 눈으로 읽는다.

에밀리오 암바스(Emilio Ambasz, 1943–)는 아르헨티나을(를) 대표하는 녹색 건축 건축가입니다. 이 글에서는 에밀리오 암바스의 생애와 대표작, 건축 철학을 찬양·비판·의견·진실의 네 시선으로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3초 요약
  • 에밀리오 암바스는 건물을 드러내는 대신 흙으로 덮어 땅을 돌려주는 방식을 택했다.
  •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한쪽이 산, 한쪽이 오피스인 이중적 얼굴을 가진 건물이다.
  • 그의 초록은 완공으로 끝나지 않고 누군가의 계속되는 노동을 요구한다.
ACROS Fukuoka Prefectural International HallPhoto by Hirho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건축 여정_건축가와 함께한 곳

에밀리오 암바스(Emilio Ambasz, 1943–)는 아르헨티나의 녹색 건축 건축가입니다. 지붕을 땅으로 되돌린 아르헨티나 출신 건축가, 그 초록이 실제로 무엇을 감당하는지 실무의 눈으로 읽는다. 옥상 화단을 손보는 현장을 처음 봤을 때, 나는 흙보다 그 아래를 먼저…
여행 계획 — 지도 번호와 같은 순서다

옥상 방수층을 걷어냈을 때 나온 뿌리

옥상 화단을 손보는 현장을 처음 봤을 때, 나는 흙보다 그 아래를 먼저 봤다. 방수 시트 이음부, 배수판, 부직포 필터층. 흙 300밀리미터를 올리려면 그 아래에 사람 손이 다시 들어갈 수 없는 층이 여러 겹 깔린다.

에밀리오 암바스의 도판을 볼 때마다 나는 그 층들을 먼저 상상한다. 초록은 사진의 표면이고, 밑에는 늘 이음부가 있다.

그는 1943년 아르헨티나 레시스텐시아에서 태어났다. 미국에서 활동했고, 1970년을 전후해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디자인 큐레이터로 일하며 전시를 기획했다. 건축가이면서 전시 기획자였다는 이력이 그의 작업 방식에 남아 있다.

Lucile Halsell ConservatoryPhoto by Corey Leopold / CC BY 2.0 / Wikimedia Commons

왜 그는 건물을 감추는 쪽을 골랐을까

대부분의 건축은 보이려 한다. 암바스의 작업은 반대 방향으로 간다. 매스를 땅에 묻거나, 경사면으로 덮거나, 지붕을 다시 지면으로 만든다.

그가 오래 반복해 온 주장은 단순하다. 건물이 차지한 땅을 사람에게 돌려주라는 것. 표현은 소박하지만 실행은 그렇지 않다. 흙과 물과 뿌리를 건물 위로 올리는 순간 하중, 방수, 배수, 그리고 유지관리 인력이 함께 올라온다.

나는 이 지점에서 그가 부럽고 동시에 의심스럽다. 부러운 건 한 문장으로 정리되는 태도이고, 의심스러운 건 그 문장이 30년 뒤의 보수 예산까지 말해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초록은 사진의 표면이고, 밑에는 늘 이음부가 있다.
Casa de Retiro EspiritualPhoto by Transcovery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후쿠오카의 계단식 정원은 몇 번 물을 받는가

가장 널리 알려진 작업은 후쿠오카의 아크로스 후쿠오카 현 국제홀이다. 1995년에 문을 열었고, 남쪽 공원을 향한 면 전체를 계단식 녹지로 처리했다.

사진으로 보면 층마다 화단이 물러서며 올라가고, 식물의 키가 위로 갈수록 낮아진다. 건물 뒤쪽 도심 쪽 입면은 평범한 유리 커튼월이다. 한쪽은 산, 한쪽은 오피스. 이 이중성이 이 건물의 정직한 얼굴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실무의 눈으로 보면 이 건물의 핵심은 조경이 아니라 관수와 점검 동선이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런 규모의 계단 녹지는 정기 전정과 관수 설비 없이 유지되기 어렵다. 짐작하기로는 계단참마다 사람이 올라설 수 있는 폭이 확보되어 있을 것이다.

Ospedale dell'Angelo, MestrePhoto by Kihij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유리 온실을 땅에 묻으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루실 홀셀 온실은 1988년 개관했다. 전시 공간의 상당 부분을 지면 아래로 내리고, 유리 뿔들만 땅 위로 솟게 했다.

이 방식이 만드는 이점은 몇 가지로 정리된다.

- 지중 온도의 완충으로 냉난방 부하가 줄어든다 - 지상에 남는 것은 유리 볼륨뿐이어서 주변 경관을 덜 가린다 - 관람 동선이 아래로 내려가며 시선의 높이가 바뀐다 - 다만 방수와 배수 실패의 대가가 지상 건물보다 크다

마지막 항목이 늘 마음에 걸린다. 지하에서 물이 새면 원인을 찾는 일부터가 굴착이다.

에밀리오 암바스는 건축가인가 조경가인가

그의 작업 목록에는 스페인 세비야 근교의 카사 데 레티로 에스피리투알처럼 벽 두 장만 남긴 듯한 주택 계획도 있다. 1970년대 중반의 계획으로 알려져 있고, 실현 시점에 대해서는 자료마다 서술이 다르다. 확인이 필요하다.

이탈리아 메스트레의 병원 계획처럼 대형 공공시설에도 참여했다. 규모가 커질수록 그의 어휘는 단순해진다. 흙, 물, 경사, 개구부.

분류하려 들면 답이 안 나온다. 그는 건물의 외피를 지형으로 바꾸는 사람이다. 그 사이의 직능 명칭이 아직 없을 뿐이다.

결론: 에밀리오 암바스가 지붕 위에 남겨 둔 숙제

정리하면 이렇다. 1943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에밀리오 암바스는 미국에서 활동하며 전시와 설계를 병행했고, 건물을 감추고 땅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일관된 작업을 쌓았다.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그 어휘가 도심 규모로 실현된 사례다.

그의 작업은 아름답고, 동시에 누군가에게 계속 노동을 요구한다. 초록은 완공으로 끝나지 않는다. 물을 주는 사람, 뿌리를 자르는 사람, 이음부를 다시 여는 사람이 있어야 유지된다.

나는 품질 서류를 다루는 사람으로서 이 점이 오히려 좋다. 건축이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렇게 드러내는 건물은 드물다. 그래서 묻고 싶다. 우리는 지붕 위의 흙을 몇 년까지 책임질 각오로 도면을 그리는가.

쉬어가는 퀴즈

아크로스 후쿠오카가 개관한 해는

  • 가. 1988년
  • 나. 1995년
  • 다. 2005년
정답 확인

정답: 나. 1995년에 문을 열었고 남쪽 면 전체가 계단식 녹지로 처리되어 있다.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

에밀리오 암바스는 어느 나라 건축가인가?

1943년 아르헨티나 레시스텐시아에서 태어났다. 이후 미국에서 공부하고 활동했으며 뉴욕 현대미술관 디자인 부문에서 큐레이터로 일한 이력이 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누가 설계했고 언제 완공되었는가?

에밀리오 암바스의 설계로 1995년 개관했다. 남쪽 공원을 향한 면을 계단식 녹지로 처리한 대표적인 녹화 건축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암바스의 그린 아키텍처는 요즘 말하는 친환경 건축과 같은가?

완전히 같지는 않다. 그의 관심은 에너지 성능 지표보다 건물이 점유한 지면을 사람과 식물에게 돌려주는 데 있었다. 결과적으로 열부하 절감 같은 효과가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지붕 녹화 건축의 실제 유지관리는 어떤가?

관수 설비, 방수층 점검, 정기 전정이 필요하다. 특히 지중 구조나 대규모 계단 녹지는 초기 공사비보다 장기 유지비 계획이 성패를 가른다.

에밀리오 암바스의 건물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후쿠오카의 아크로스 후쿠오카가 가장 접근하기 쉽다.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루실 홀셀 온실도 공개된 시설이다.

참고문헌

  1. Emilio Ambasz, Emilio Ambasz: Inventions, The Reality of the Ideal, Rizzoli, 1992
  2. Emilio Ambasz (ed.), Italy: The New Domestic Landscape, The Museum of Modern Art, 1972
  3. Michael Sorkin, Analyzing Ambasz, The Monacelli Press, 2004
  4. ACROS Fukuoka 녹화 유지관리 연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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