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는 건축가?2026. 8. 1.by aclstoryji

불편함을 선택한 건축가 `루시앙 크롤`

찬양 · 비판 · 의견 · 진실의 네 시선으로 다시 읽는 건축가 에세이

루시앙 크롤 — 창문 크기가 다 달라도 그 방에서 잠들 수 있는가

사용자가 직접 고른 창과 재료와 형태가 건물 한 채를 만든 벨기에 건축가에 대한 기록.

루시앙 크롤(Lucien Kroll, 1927–2022)는 벨기에을(를) 대표하는 참여 건축 건축가입니다. 이 글에서는 루시앙 크롤의 생애와 대표작, 건축 철학을 찬양·비판·의견·진실의 네 시선으로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3초 요약
  • 루시앙 크롤은 루벵 가톨릭대학 기숙사에서 학생이 직접 자기 방을 설계에 참여하게 했다.
  • 창문 크기가 다 다르고 층마다 재료가 다른 그 건물은 협상의 흔적이다.
  • 그는 해고됐지만 같은 방향으로 계속 작업했고 2022년 세상을 떠났다.

건축여정_건축가와 함께한 곳

루시앙 크롤(Lucien Kroll, 1927–2022)는 벨기에의 참여 건축 건축가입니다. 사용자가 직접 고른 창과 재료와 형태가 건물 한 채를 만든 벨기에 건축가에 대한 기록. 도면을 그리다 보면 창문 크기는 대개 몇 가지 종류로 수렴한다. 재고 유닛이 있고, 할증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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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다 다른 건물을 처음 봤을 때 든 생각

도면을 그리다 보면 창문 크기는 대개 몇 가지 종류로 수렴한다. 재고 유닛이 있고, 할증 없이 납품받을 수 있는 규격이 있다. 창 하나를 달리 뽑으면 비용이 올라가고, 수십 개가 다 다르면 현장이 멈춘다.

루시앙 크롤이 설계한 라 메메의 사진을 보면 나는 먼저 그 창부터 셌다. 크기가 다 다르다. 세로가 긴 것, 가로가 넓은 것, 작고 낮은 것. 재료도 섞였다. 벽돌과 블록과 목재가 층마다 다른 비율로 나뉜다.

그는 1927년 브뤼셀에서 태어나 2022년 세상을 떠났다. 벨기에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참여 건축의 실제를 가장 오래, 가장 먼 곳까지 밀어붙인 사람으로 기억된다.

루벵의 학생들이 자기 방을 직접 설계했다

라 메메는 루벵 가톨릭대학 의대 캠퍼스(브뤼셀 볼뤼브생랑베르 지역)의 학생 기숙사다. 1970년대 초에 착공해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지어졌으며, 크롤은 의대생들이 자신의 방을 설계에 참여해 결정하도록 과정을 설계했다.

방 크기, 창 위치, 내부 마감의 일부를 사용자가 골랐다. 그 결과가 외부에서도 보인다. 어떤 방의 창은 크고 어떤 방은 작다. 층마다 재료가 다르고 발코니 형태가 다르다. 건물 한 채가 합의가 아니라 협상의 결과처럼 보인다.

불규칙이 무질서가 아니라 참여한 사람의 수만큼 늘어난 결정의 흔적이라면, 그 건물은 완성이 아니라 기록이다.

불규칙이 무질서가 아니라 참여한 사람의 수만큼 늘어난 결정의 흔적이라면, 그 건물은 완성이 아니라 기록이다.

루시앙 크롤은 왜 현장에서 쫓겨났는가

대학 측은 크롤의 계약을 중도에 종료했다. 복잡한 공법과 예측 불가한 비용, 유지관리 어려움이 이유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시점과 경위는 자료마다 서술이 다르다.

그 이후 크롤은 자신의 방식을 포기하지 않았다. 프랑스와 독일의 사회주택 프로젝트, 도시 재생 작업에 참여 설계를 이어갔다. 해고는 이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그의 방식이 제도 안에서 얼마나 마찰을 일으키는지를 보여 주는 자리다.

사진으로 보면 라 메메는 지금도 서 있다. 짐작하기로는 여러 번 보수됐을 것이다. 방 크기가 다 다른 건물은 교체 자재를 규격화하기 어렵다.

참여 설계는 구조 앞에서 무엇을 포기하는가

참여의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 크롤도 그것을 알았다. 사용자가 고를 수 있는 것과 고를 수 없는 것은 처음부터 구분된다.

참여 설계가 실제로 다루는 항목과 다루지 못하는 항목은 이렇게 나뉜다.

- 창 위치와 크기: 사용자 선택 가능 - 내부 마감 재료 일부: 선택 가능 - 층간 구조와 하중 경로: 선택 불가 - 방수층과 배수 계획: 선택 불가 - 소방 및 피난 동선: 선택 불가 - 단열 성능 기준: 선택 불가

그가 남긴 것은 이 경계를 어디에 긋는가에 관한 하나의 실험이었다. 경계를 최대한 늦게 긋겠다는 태도.

무질서한 건물이 더 오래 사랑받는가

크롤의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그 건물을 어떻게 느끼는지에 관한 기록은 긍정과 부정이 함께 나온다. 자기가 결정에 참여했다는 애착이 있다는 보고도 있고, 방 크기가 달라 기성 가구를 사기 어렵다는 불편도 있다.

건물이 오래 남는 이유는 아름다움만이 아니다. 누군가 손을 댄 흔적, 어느 방에 누가 살았는지의 흔적이 쌓이는 건물은 지우기가 어렵다. 라 메메는 그런 방향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그리고 크롤은 2022년까지 살면서 이 질문을 계속 들고 다녔다. 참여가 제도 안에서 얼마나 가능한가.

결론: 루시앙 크롤이 규칙 밖에 남겨 둔 원칙

루시앙 크롤은 1927년 브뤼셀에서 태어나 라 메메에서 참여 설계를 최대 범위로 실험했고, 대학에 의해 해고된 이후에도 같은 방향으로 작업을 이어가다 2022년 세상을 떠났다.

그의 건물들은 불편하다. 표준 규격을 따르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불편함을 선택한 사람이 직접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남이 지은 불편함과 내가 고른 불편함은 다르다.

나는 창문 하나를 달리 뽑는 일이 얼마나 현장을 흔드는지 안다. 그러니 창이 다 다른 건물을 보면 감탄보다 의문이 먼저 든다. 그 창을 고른 사람은 그 뒤의 비용을 알고 있었을까.

쉬어가는 퀴즈

라 메메가 위치한 도시는

  • 가. 루벵라뇌브
  • 나. 겐트
  • 다. 브뤼셀
정답 확인

정답: 다. 라 메메는 브뤼셀의 볼뤼브생랑베르 지역에 있는 루벵 가톨릭대학 의대 캠퍼스 내 건물이다.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

루시앙 크롤은 어떤 건축가인가?

1927년 브뤼셀에서 태어나 2022년 세상을 떠난 벨기에 건축가다. 사용자가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평생 실험했다.

라 메메는 어디에 있는 건물인가?

벨기에 브뤼셀의 볼뤼브생랑베르 지역에 있는 루벵 가톨릭대학 의대 캠퍼스 내 학생 기숙사다. 1970년대 초 착공해 수년에 걸쳐 지어졌다.

루시앙 크롤은 왜 라 메메 공사에서 해고됐는가?

대학 측이 복잡한 공법과 비용 예측 어려움, 유지관리 문제를 이유로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시점과 경위는 자료마다 다르다.

참여 설계에서 사용자가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은 무엇인가?

구조, 하중 경로, 방수, 소방 피난 동선, 단열 기준 등 법적·기술적 제약이 있는 부분은 사용자 선택 범위 밖이다. 참여의 범위는 처음부터 협의로 정해진다.

루시앙 크롤의 작업을 어디서 더 볼 수 있는가?

프랑스 세르지퐁투아즈의 비뉴블랑슈 사회주택, 알랑송의 주거 단지 등 프랑스와 독일에도 작업이 남아 있다. 라 메메가 가장 알려진 작업이다.

참고문헌

  1. Lucien Kroll, An Architecture of Complexity, MIT Press, 1986
  2. Lucien Kroll, Tout est paysage, Sens et Tonka, 2012
  3. Colin Ward, Housing: An Anarchist Approach, Freedom Press, 1976
  4. 루시앙 크롤 라 메메 공사 계약 종료 공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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