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사람의 감각과 도시의 맥락 속에 다시 눌러 앉히는 건축가 "렌초 피아노"
렌초 피아노, 기술의 표정을 지우고 빛의 구조를 남기는 사람하이테크의 외피로 출발했지만, 결국 사람과 도시와 공기의 흐름까지 조율하는 건축가로 읽히는 렌초 피아노의 작업을 돌아본다.Photo by DiscoA340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하이테크의 간판 뒤에서, 더 오래 남는 것은 조율의 감각이다렌초 피아노는 1937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난 건축가로, 가족의 건설업 배경 속에서 자랐고 20세기 후반부터 오늘까지 국제적으로 활동해 왔다. 대중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시킨 계기는 리처드 로저스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파리의 Centre Georges Pompidou였다. 이 건물은 흔히 하이테크 건축의 대표작으로 분류되지만, 피아노를 그 한 단어로만 묶어두면 이후 작업의 ..
2026. 6. 25.